올해 승격한 JMnet 과장·차장을 대상으로 역량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직급별로 2회에 걸쳐(과장 4월 2~3일, 9~10일, 차장 3월 26~27일, 31일~4월 1일) 실시됐다. 주로 팀 단위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의 교육이었다. 다음은 우상희 JTBC 과장의 교육 후기다.
이번 교육은 내게 JMnet의 방향성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회사를 넘어 ‘인생 동기’들을 만나는 소중한 자리였다. 이번 교육에선 임직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윤리의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해서는 안 될 일들을 안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안성호 본사 경영지도팀장의 강연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언론계의 가장 뜨거운 트렌드인 디지털 콘텐트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아는 계기가 됐다. 최영민 중앙일보 디지털전략팀장은 유튜브와 아프리카TV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동영상 콘텐트와 모바일 플랫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적 사고와 문제해결을 주제로 한 교육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선 팀원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음을 여는 게임을 했다. 기쁨·우울함·즐거움 등을 나타내는 그림이 그려진 카드 중 자신의 현재 마음 상태와 가장 비슷한 카드를 뽑았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요즘 상황과 감정을 설명해 마음을 터놓고 친해질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교육 이후 저녁 식사 자리까지 이어져 웃음꽃을 피웠다.
업무 관련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었다. 문제 정의→원인 분석→논리적인 정리 순서로 해결해보는 실습에선 실제 회사 내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놓고 팀별로 해결안을 발표했다. 각 팀의 발표 내용을 보며 생각의 폭을 넓히는 기회였다. ‘경영자와의 만남’ 시간엔 반용음 본사 부사장의 강연이 인상 깊었다. 반 부사장은 “승격자 과정은 작은 불씨를 받아가는 자리”라고 말했다. 실무자 시절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업무에 임하는 마음의 자세’ ‘업무를 들여다볼 줄 아는 지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등을 강조했다.
이번 과장 승격자 과정을 통해 나 또한 삶의 불씨를 얻었다. 바로 JMnet의 일원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긍지다. 또 앞으로 갈 그 길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알게 된 과장 동기들이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