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정치1부 강인식·서복현·유선의·이윤석 기자가 8월 22일 JTBC 사장상을 받았다. 지난 7월 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단독 입수, 특종 보도한 공로다. 기무사 계엄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촛불집회가 열리던 지난해 3월 기무사가 계엄령을 검토한 13페이지 분량의 문건으로 JTBC의 보도 후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사 지시 및 기무사 개혁 등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보도는 앞서 8월 21일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제335회 ‘이달의 기자상’(7월·취재보도1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윤석 기자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 보도에 이어 ‘JTBC 관련 도메인 선점’ 공로로 9월 5일 사장상을 또 한 번 받아 2회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1년 9월 중앙일보·JTBC 공채 기자(48기)로 입사한 이 기자는 2011년 JTBC플러스(www.jtbcplus.com), 뉴스, 드라마 등 13개 도메인을 등록한 뒤 약 7년간 관리해 오다 최근 그 소유권을 모두 회사에 이전했다. JTBC는 도메인 확보를 위해 타인에게 지불할 수도 있었던 비용과 도메인 선점 관련 분쟁을 방지한 공로로 이 기자에게 사장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 기자는 “JTBC가 뉴스·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해 입사 초 도메인을 선점하게 됐다”며 “애사심으로 시작한 일이라 소유권 이전 비용을 0원으로 책정했다. 제 판단이 옳았다는 걸 인정해 준 것만 해도 기쁜데 사장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