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중앙데일리가 주최한 ‘2015 한국경제포럼’이 14일 아침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올해로 9회를 맞았다. 매년 금융위원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해 주한 외국대사, 외국계 기업 대표, 금융기업 대표에게 한국의 금융정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홍정도 대표가 코리아중앙데일리 발행인으로 처음 참석했다. 또 올 4월 새로 부임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그가 제시할 새로운 금융정책에 대한 기대로 포럼 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임 위원장은 한국 금융개혁 방향을 주제로 연설했다. “한국 금융산업이 안팎으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하면서 금융산업계의 자율책임 문화 조성 등 개혁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연설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과 가계대출 문제와 같은 금융 산업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도 처음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본·프랑스·독일·영국·호주 등 주한 대사들도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참석한 롤프 마파엘 독일 대사는 “강력한 금융은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이고 이를 위해선 금융 당국과 금융기업 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이미 잭슨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리아중앙데일리 포럼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는 금융위원장 연설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