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지자 예비 신부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3일 열린 웨딩드레스 컬렉션 ‘인스타일 웨딩 브라이덜 컬렉션 in 서울’에서다. M&B에서 발행하는 ‘인스타일’ 주최의 이 행사는 대한민국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의 위상을 높이고 서울의 최신 웨딩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올해 역시 유명 웨딩 플래닝 기업 웨딩 라씨엘, ‘꿈의 결혼식장’으로 불리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공동 주최해 웨딩 트렌드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이번 컬렉션에선 웨딩드레스 패션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정상급의 브라이덜 살롱 8곳이 총 80벌의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 국내 톱 드레스 디자이너가 이끄는 데니쉐르 by 서승연, 이명순 웨딩드레스, 이승진 웨딩, 최재훈 웨딩이 참가했다. 세계 각국의 톱 디자이너 드레스를 소개하는 노비아 웨딩, 럭스 엘리자베스, 소유 브라이덜, 헤리티크 뉴욕 등도 함께했다.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들이 등장할 때마다 관람객들은 그 자태에 감탄했다.
이날 행사에선 웨딩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알려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안하는 결혼식장 장식과 테이블 세팅을 선보였다.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에서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얼리 클래스를 열어 직접 착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러 유명 인사들이 모델로 등장한 ‘인스타일 웨딩’의 웨딩 화보존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예비 신랑 신부에게 필요한 웨딩 관련 브랜드 부스가 마련됐다. 예물과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선보인 ‘다미아니’, 예물 시계를 선보인 ‘론진’, 예비 신부를 위한 모피룩과 제품을 소개한 ‘진도 모피’, 한국도자기의 프리미엄 브랜드 ‘프라우나’, 코스메틱 브랜드 ‘꼬달리’, 허니문 여행지를 소개한 마리아나 관광청 등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