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커피 브랜드 ‘스템커피’의 로스팅 센터가 지난달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스템 루트센터’로 확장·이전했다. 2017년 12월 상봉 R&D센터를 세우고 원두를 생산한 지 약 6년 만이다. 스템 루트센터 오픈으로 스템커피는 연간 120t의 원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8일 오후 열린 스템 루트센터의 본 가동 및 착화식에는 홍정인 메가박스중앙 대표이사를 비롯해 F&B사업본부와 스템 루트센터 확장 이전을 준비한 브랜드실, 사업개발본부 등 유관 부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홍정인 대표는 “이곳이 스템커피의 근간이자 뿌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로스팅 센터의 이름을 루트센터로 작명했다”며 “스템 루트센터를 기반으로 스템커피 직가맹점이 수십, 수백 개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본 가동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함께 하고, 첫 번째로 로스팅한 커피를 맛봤다.
스템 루트센터에 들여온 메인 로스터기는 약 90년 역사를 지닌 오즈터크베이사의 모델이다. 이 모델은 기존 로스터기보다 열 복원력이 우수하고, 섬세한 화력 조정이 가능해 생두(로스팅을 하지 않은 커피 콩)가 가진 캐릭터를 보다 분명하게 표현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템커피는 더 다양한 블렌드 및 싱글 오리진, 디카페인 원두 생산이 가능해져 제품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온도와 습도 등 주변 환경 변화에도 항상 일정하게 생산할 수 있는 오토 프로파일링 기능이 있어 이전보다 더 안정적으로 원두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스템커피는 스템 루트센터 오픈을 기념해 임직원 대상 이벤트도 진행했다. 주제는 “스템커피는 ○○○이다”.
지난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벤트에서 임직원들은 “스템 커피는 반드시 될 것이다”(중앙일보 박소연 리더), “스템커피는 하루의 시작이다”(콘텐트리중앙 박새미 리더), “스템커피는 힙하다” (안혜인 JTBC 리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스템커피는 총 5명을 추첨해 스템 루트센터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원두와 스템 전용 리유저블 컵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안정적인 생산 및 물류 인프라를 확보한 스템커피는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템커피는 지난 7월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점 내에 가맹사업 프로토타입 모델인 키오스크 매장 스템커피 수원AK플라자점을 오픈했다. 이어 9월 중에는 강남역에 새 BI(Brand Identity)와 SI(Shop Identity)가 적용된 플래그십 매장, 스템커피 강남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10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2023 하반기 IF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도 참가한다.
권영호 메가박스 F&B사업본부장은 “스템커피는 올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권 및 전국 주요 상권에 거점 매장을 확보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커피는 물론 서비스 품질에 집중해 향후 스템커피가 새로운 커피 문화와 맛의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