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중앙데일리, 코리아 이코노믹 포럼 개최
중앙일보 중앙사보 2024.09.05

코리아중앙데일리는 8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 코리아 이코노믹 포럼(KEF)을 개최했다. 벌써 18회째로 매년 외교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행사다. 이날도 23개국 대사들을 포함한 50여 명의 외교사절, 그리고 기업 관계자·외신 등 200여 명이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기조 연설자로 나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국이 투자, 기술도입, 혁신을 통해 개발 도상국 성장 정체 현상인 ‘중진국 함정’을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경제안보 정책을 견고히 세웠고, 첨단 기술에 대한 국제 협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박장희 코리아중앙데일리 대표이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그리고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앞줄 왼쪽 여섯째부터)이 지난달 29일 2024 코리아 이코노믹 포럼에 참가한 외교사절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문 기자

 

대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관심을 표했다. 콜린 크록스 주한 영국대사는 “한국이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있어 원전의 역할”을 물었다. 성 실장은 “특정 에너지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한국 정부는 탄소 중립을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적절하게 섞는 ‘에너지 믹스’를 실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의 강연에서도 한국의 우주인 육성 계획 등 질문이 쏟아졌다.

 

KEF 포럼은 코리아중앙데일리가 가장 공을 들여 준비하는 연중 행사 중 하나다. 연사 섭외부터 테이블 배치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세심하게 준비한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 베가 주한 필리핀대사는 이날 “KEF는 대사들이 참석하는 여러 행사 중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포럼”이라며 “한국의 경제 로드맵을 잘 보여준 유익한 자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수정 기자 코리아중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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