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에게 콘텐트란? 나만의 색깔 드러내는 ‘프리즘(PRISM)’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24.09.05
중앙그룹·콘진원 공동발표 Z세대 콘텐트 소비 행태 조사 “다양한 콘텐트 제작에 활용”

중앙그룹이 Z세대 콘텐트 소비 형태를 ‘PRISM(프리즘)’이라는 5대 키워드로 발표했다.

 

PRISM(프리즘)은 ▶Paradox of Context(노맥락) ▶Reality-Fantasy Fusion(현실판타지) ▶Interactive Emotional Exploration(감정검색) ▶Speedy Consumption(‘초’능력소비) ▶Mixed Views on AI(AI크리틱)의 앞 글자를 의미한다. 프리즘은 빛을 굴절시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도구로, 자신이 소비하는 콘텐트를 통해 본인만의 색깔을 다양하게 드러내는 Z세대의 특성과 맥락을 같이한다.

 

 

중앙그룹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문화 전파력이 높고 앞으로 콘텐트 시장을 선도할 Z세대의 콘텐트·미디어 소비를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는 그룹의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자 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영상 마켓인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 공개됐다.

 

Z세대 콘텐트 취향을 관통하는 노(NO)맥락·현실판타지

 

조사 전반에서 Z세대는 콘텐트의 맥락이나 개연성보다 재미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 응답자의 42%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영상 콘텐트 시청 시 ‘맥락보다 흥미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45%는 ‘웃긴 장면이 있으면 개연성이나 현실성이 떨어져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유튜브나 틱톡을 통해 어이없는 내용의 콘텐트도 재미있게 본다’고 응답한 Z세대도 50~69세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15%포인트 높은 43%에 달했다.

 

소재나 인물, 내용 전개에 있어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하면서도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콘텐트에 대한 선호도가 Z세대에서 월등히 높았다.


타인의 리뷰와 반응 중요, 초(秒)단위로 소비

 

콘텐트 소비 형태에서도 Z세대는 뚜렷하게 달랐다. Z세대는 콘텐트 시청 과정 전반에서 모두 타인의 반응을 살폈다. 자신과 비슷한 반응에는 공감과 흥미를 느끼며 만족하지만, 다른 반응에는 의구심을 가지며 또 다른 리뷰와 반응에 파고들었다. 영화 ‘서울의 봄’의 심박수 챌린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시청 효율을 중요시하는 것 역시 수치로 증명됐다. Z세대는 정상 속도로 끝까지 본다고 응답한 수가 가장 적었으며, 다른 세대 대비 2배속 시청 비율도 가장 높았다.

 

AI를 신뢰하는 만큼, 높은 잣대로 평가

 

Z세대는 AI에 대해 친숙하고 신뢰도가 높았지만, AI를 활용한 콘텐트에 대해서는 전 세대 중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AI 활용 콘텐트 품질에 대해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19%포인트나 낮은 기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가 AI 품질에 대해 높은 잣대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다른 답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Z세대의 58%는 AI 활용 시 중요 고려 요소로 ‘결과물의 품질’이라고 응답했고, 향후 AI 콘텐트의 니즈를 묻는 문항에서도 Z세대 응답자의 55%가 ‘높은 품질의 결과물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앙그룹은 이번 연구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전국 15~69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열흘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에서는 ▶선호 콘텐트 주제 ▶ 선호 콘텐트 장르 ▶콘텐트 이용시 소통 방법 ▶콘텐트 이용 시간 ▶AI 콘텐트에 대한 인식 등 콘텐트 이용 형태만 집중해 물었다.

 

Z세대에 관련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조사가 이뤄졌지만, 콘텐트 이용 형태만 깊이 있게 분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게 도출된 연구 결과는 중앙그룹의 다양한 콘텐트 제작에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이를 발판으로 미래 세대와의 소통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인력개발팀과 협업해 트렌드 인사이트 세미나, 그룹 내 교육자료로 도입해 사내 전파할 계획이다. 상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그룹 홈페이지 ‘뉴스룸’에서, 발표 실황은 그룹 유튜브 채널 ‘앙중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희 리더 중앙홀딩스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