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찬다3’(이하 뭉찬3)가 지난달 9일 직관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시즌3에서 선수단을 ‘어쩌다뉴벤져스’로 재창단한 뒤 가진 첫 직관 경기다.
앞서 9월 24일 JTBC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직관 이벤트에 응모한 팬은 총 1만여 명. 안전상의 이유로 3000명만 선정해 파주 스타디움에 초청했다. 가족·연인 단위를 비롯해 해외에서 찾아온 팬들까지 한데 모였다.
‘조기축구’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현장에서는 풋살 동호회와 조기축구회 회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혼성풋살팀 ‘FC미미’에서 뛰고 있는 정주연씨는 “뭉찬을 보는 팀원들이 더 많은데, 티켓을 5장밖에 못 구했다”며 “원래 일요일마다 정기 풋살 경기를 했는데 ‘뭉찬’을 보려고 토요일로 요일을 바꿨을 정도”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특별 이벤트도 열렸다. 선수들과 안정환 감독, 김남일·조원희 코치가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팬들과 아이돌 팬서비스의 일종인 일명 ‘하이터치’ 시간을 가진 것. 한 사람 한 사람 눈을 맞추며 ‘하이파이브’를 하자, 팬들 역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후 4시 킥오프 휘슬로 시작된 경기는 ‘조기축구’답지 않게 치열했다. 파주 금촌축구회를 상대로 맞은 어쩌다뉴벤져스는 시작하자마자 내리 2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다 전반 15분 이준이 선수의 만회 골로 한숨을 돌렸다. 선수들은 후반전에 분위기 반전을 모색 하며 2골을 만들었다. 최종 스코어는 3:3. 90분간 양 팀이 풍성한 골잔치를 벌이며 팬들에게 역동적인 하루를 선사했다.
성치경 SAY CP는 “뭉쳐야찬다가 시즌3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사랑 덕분이다. 앞으로도 직관을 계속 기획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쩌다뉴벤져스의 조기축구 전국재패기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