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올림픽 이어 월드컵 중계권 확보 … 게임 체인저로 도약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24.11.07
2026·2030 월드컵 중계 홍 부회장 “즐거움과 감동, 성공적으로 전하는 게 목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상암동 JTBC빌딩에서 조인식을 열었다.

중앙그룹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월드컵 국내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이로써 중앙그룹은 올림픽 중계권에 이어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중계까지 획득하며 스포츠비즈니스계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게 됐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상암동 JTBC빌딩에서 미디어 파트너십을 위한 조인식을 열었다. 홍 부회장은 “그룹이 다년간 FIFA와 국제올림픽위 원회(IOC)의 한국 파트너로 동시에 선정될 만큼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경험한 적 없는 기술과 본 적 없는 시선을 선사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스포츠의 다채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성공적으로 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중앙그룹은 스포츠비즈니스 자회사 ‘피닉스 스포츠’를 통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100주년 월드컵, 2027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 2025년과 2027년 열리는 U-20 월드컵의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들 대회에 대한 방송·전시권을 부여받았고, 직접 권리 행사 및 재판매 역시 가능하다.

 

이 가운데 2026년과 2030년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에 남을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대회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이 공동 개최하는 대회로, 본선 진출팀을 48개국으로 늘려 총 104경기가 치러진다. 2030년 100주년 월드컵 역시 사상 초유의 3개 대륙 동시 개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컵 초대 개최국인 우루과이와 함께 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 개막전이 펼쳐지며, 모로코·포르투갈·스페인도 공동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조인식 참석 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월드컵 중계 파트너로 중앙그룹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훌륭한 파트너인 중앙그룹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역대 가장 접근성이 좋은, 최고의 월드컵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 스포츠는 앞으로 JTBC를 중심으로 그룹이 보유한 케이블 채널, 디지털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을 홍보 툴로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정승수 피닉스 스포츠 대표는 “합의에 이른 뒤에도 보안 유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드디어 공식 발표를 할 수 있어 후련한 마음”이라며 “이제 시작이다. 대한민국 모두가 즐기는 월드컵과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중앙그룹이 하나 되어 잘 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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