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들 긴장케 하는 질문 공세, 중앙일보의 진가 빛나다
중앙사보 2016.06.02

제주 찾은 JMnet 임직원
제주포럼 무대 종횡무진
홍 회장은 지도자세션 진행
9개 세션서 6명이 활약


“중국의 대미(對美) 공세는 우려할 만합니까. 아니면 방어적 수준입니까.”(홍석현 회장)
“미국 제국이 2020년에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2020년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같은 생각입니까.”(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갑자기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원희룡에게 남경필이란?”(정강현 중앙일보 기자·청춘리포트팀장)
 변화구, 또는 돌직구처럼 던진 질문에 글로벌 리더들은 당황했고 청중은 홈런 같은 시원함을 느꼈다. 외교·안보에서 경제·시사·문화에 이르기까지 주제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했다. 제11회 제주포럼 무대에 선 홍 회장과 중앙일보 사우들 이야기다. 
 ‘전문가 집단’ 중앙일보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지난달 25~27일 사흘간 열린 제주포럼에서 전체 69개 세션 중 9개 세션에 임직원 6명이 연사로 발탁됐다. 첫 번째 타자는 정강현 기자였다. 중앙일보 독자 참여 프로그램 ‘신문콘서트’를 이끌고 있는 정 기자는 ‘제주판 신문콘서트’에서도 사회를 맡았다. 게스트로 출연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들었다 놨다 하며 물오른 진행 실력을 뽐냈다. 덕분에 중앙일보가 주관한 이 세션은 올해의 마수걸이 프로그램임에도 제주도민과 2030세대 독자 150여 명이 붐볐다. 
 이어 등판한 김영희 대기자는 ‘평화학의 아버지’이자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 창설자인 요한 갈퉁과 대담을 했다. 칸트에서 이슬람국가(IS)에 이르기까지 58년차 대기자의 관록이 질문에 묻어났다. 두 국제 전문가의 지적(知的) 이중주(二重奏)는 중앙일보 ‘직격인터뷰’에서 만날 수 있다.
 26일에는 홍석현 회장이 ‘세계 지도자 세션’의 좌장으로 등장했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지난해 편안한 진행과 날카로운 질문으로 호평을 받은 홍 회장을 다시 섭외하려고 진작부터 공을 들였다. 홍 회장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등 전직 국가수반 6명과 60분간 아시아 시대의 비전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착히 글로벌협력팀장은 개막식과 세계 지도자 세션의 사회를 맡아 이날 오전 프로그램 전체를 책임졌다. 69개국에서 온 참석자들과 영어로 소통한 안 팀장은 세션 사이 중국인 관객들로 다소 소란스러워지자 중국어로 장내를 정리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중국통 유상철 논설위원은 ‘한·중·일 CEO 라운드 테이블’의 사회를 맡았다. 이번이 제주포럼 데뷔였던 그는 3국 에너지 기업 대표들과 자연 친화적인 경영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홍구 고문은 전직 국무총리를 지낸 국가 원로로서 북핵 도발로 위협받는 한반도의 오늘을 진단했다. ‘아시아·태평양 핵 군축의 재고’ 세션에 토론을 맡아 핵 문제에 맞서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또 이튿날 열린 ‘동아시아 평화공동체의 가능성과 조건’ 세션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함께 기조연사로 나섰다. 같은 세션의 2부 사회는 김 대기자가 맡았다.
 같은 날 홍석현 회장은 월드컬처오픈(WCO) 위원장으로 연단에 올랐다. 문화 세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내가 꾸는 꿈’의 환영사를 통해 컬처 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응원했다. 오룡 제주포럼 사무국장은 “(제주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 등) 공동 주최 기관 중 중앙일보가 가장 활발하게 뛰어 주셨다”며 “미디어그룹답게 대중 친화적 콘텐트 생산력이 좋고 객관적 시각과 설득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올해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열렸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역대급 취재단(단장 남정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13명을 파견해 중앙일보·JTBC·코리아중앙데일리·이코노미스트 등 4개 매체에 포럼 주요 뉴스를 타전했다.
 정고은나래 과장·글로벌협력팀 

 

정고은나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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