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은 종합스포츠채널 JTBC3 FOX Sports 의 개국 1주년 되는 날이다. 수많은 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갓 JTBC(GOD+JTBC3 FOX Sports)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1년의 성과를 살펴본다.
축구는 갓 JTBC에서!
JTBC3 FOX Sports는 채널 출범 당일부터 ‘2015 동아시안컵’을 생중계했다. 이후 ‘수원 컨티넨탈컵 U-17 축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국가대표 경기’ ‘2015~16 시즌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현재 중계 중인 ‘2016 K리그 클래식’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까지 축구 콘텐트에 중점을 두면서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얻었다. 특히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중계에서 JTBC3 FOX Sports의 노력은 단연 돋보였다. 2016 시즌 개막부터 중반으로 접어든 현재까지 45경기의 현장 중계를 소화해 냈다. 타 스포츠채널에 비해 최대 4배가량 많은 분량이다.
중계의 질도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현장에 투입된 카메라 장비만 최대 15대로 국가대표 경기 수준에 준한다. 수억원대의 초고속 카메라(하이모션)를 경기장 양 사이드에 배치해 시청자들에게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득점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골라인 카메라를 도입해 축구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축구 팬사이트에선 월드컵도 JTBC3 FOX Sports에서 볼 수 없을까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또 최근 임경진·이진욱 등 스포츠 채널 1기 아나운서를 채용해 보다 안정적인 진행을 꾀하고 있다.
종합스포츠채널 입지 탄탄
JTBC3 FOX Sports는 지난 1년간 축구뿐 아니라 테니스·배구·바둑·리듬체조·F1(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당구·격투기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중계하면서 종합스포츠채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경쟁력 있는 콘텐트 제공은 시청률 견인으로 이어졌다. 지난 7월 평균 시청률은 지난해 채널 개국월 대비 약 3배 이상으로 올랐다. 콘텐트별로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 vs 라오스’의 대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 동아시안컵’, 정현 출전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메이저 테니스 대회, K리그 클래식,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등이 뒤를 이었다. 마니아 층이 두터운 당구와 격투기도 시청률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시청률 상승의 배경엔 채널 커버리지 확장이 큰 기여를 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현재 케이블 870만, 위성 400만, IPTV 330만 등 총 약 1600만 가구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JTBC3 FOX Sports를 시청할 수 있다. 김중석 스포츠제작팀장은 “스포츠 채널 중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축구·리듬체조 같은 콘텐트의 힘으로 채널의 브랜드 파워가 올라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킬러 콘텐트 확보와 고품격 중계 기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