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여기 카페가 있었어?” “커피 정말 싸네.”
서울 서소문로 M빌딩 1층 제이카페를 처음 방문한 인근 직장인들이 흔히 나누는 대화다. 서소문로 J·M빌딩에 제이카페가 생긴 지 만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처음 방문했다” “이전엔 몰랐다”고 말하는 고객들이 제법 있다.
서소문로는 대한상공회의소, CJ대한통운, ING생명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다. 중앙일보신협은 J빌딩에 비해 입소문이 덜 난 M빌딩 카페와 마트를 외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건물에 간판을 내걸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지난 6월말 관련 부서와 협의에 나섰다.
커뮤니케이션&브랜드팀은 카페와 마트에서 근무하는 실무진의 의견을 반영해 간판과 창문 래핑 시트지를 디자인했다.
8월 22일 월요일, M빌딩 오른쪽 벽면과 창문에 제이카페·제이마트 안내 간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회색 콘크리트 외벽 탓에 잘 눈에 띄지 않았던 카페와 마트 간판 덕에 눈에 확 띄게 됐다. 중앙일보신협 박현진 과장은 “제이카페와 마트가 외부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발길도 사로잡아 앞으로 서소문로의 ‘사랑방’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