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기 창조인상’이 5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서소문로 A빌딩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期)에 정부ㆍ기업ㆍ언론 분야에서 활동하며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쏟았던 고(故) 유민(維民)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2010년부터 매년 5월 과학기술ㆍ사회ㆍ문화예술 세 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특히 유민 홍진기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 의미를 더한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기술부문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겸 서울대 화학부 겸임교수, 사회부문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문화예술부문 문영대 미술평론가 등 세 명이 선정됐다.
김진수 교수는 바이오융합기술의 핵심인 ‘유전자 가위’를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독자 개발하고 그 정확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공로로 과학기술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부문 수상자 최인철 교수는 ‘행복전도사’로 활동하며 한국 사회에서 갈등과 우울로 신음하는 이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있다. 2012년부터 ‘행복교과서’를 개발해 전국 1600여 개 학교에서 행복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수업을 통해 지금까지 92만 명이 행복의 가치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예술부문 문영대 평론가는 잊혀진 고려인 천재화가 변월룡을 20여 년간의 추적을 통해 찾아내 한국 근대미술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월룡은 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이며 러시아 최고 미술학교인 래핀아카데미에서 35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번 시상식에는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의 오프닝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JMnet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드린다.
박밀나라 사원ㆍ유민문화재단